선별진료소 에어컨 즉시 설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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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에어컨 즉시 설치 가능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6.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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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14곳의 의료기관 및 보건소 설치 후 비용 청구하면 전액 지원
6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 중인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과 배석자들.
6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 중인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과 배석자들.

날씨가 더워지면서 방호복을 착용한 선별진료소 근무 의료진들이 무더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에어컨 설치비를 즉시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선별진료소에 냉·난방기를 즉시 설치 지원한다고 6월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설치된 614곳의 모든 선별진료소며, 중앙사고수습본부 예산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등은 냉·난방기를 먼저 설치한 후 비용을 청구하면 전액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예산은 약 30억원이다.

냉·난방기 설치비용 지원과 관련된 세부절차는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안내 예정이다. 문의전화는 02-705-9213, 9216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 근무 의료인들이 매우 더운 날씨 속에 방호복을 입고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이러한 어려움을 고려해 신속하게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무더위와 과도한 발한 등에 노출된 선별진료소 근무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이날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 안내’를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키로 했다.

이 지침에는 접수·진료 및 검체 채취 시 레벨D 전신보호복 대신 전신 가운(수술용 가운)과 페이스쉴드, N95마스크, 장갑 등 4종 착용을 권장하고, 근무자들의 휴식을 위한 냉방 공간 마련 등 근무환경 개선과 함께 검사대상자를 분산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축소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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