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알선 광주.전남 14개 병원 적발
상태바
검진 알선 광주.전남 14개 병원 적발
  • 윤종원
  • 승인 2006.04.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선업체로부터 기업 등을 소개받아 단체 건강검진을 실시하다가 적발된 전국 유명병원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병원은 14곳으로 밝혀졌다.

16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알선업체를 통해 기업 임직원의 건강검진을 해온혐의(의료법상 영리목적 환자 알선 및 사주행위 금지)로 광주.전남 14개 병원 관계자들이 최근 관할 경찰서에 의해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 병원은 알선업체 2곳과 계약을 통해 건강검진이 필요한 기업이나 관공서 등을 소개받고 검진비의 10-20% 가량을 수수료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병원들은 값 싼 시약을 사용하거나 일부 검진항목을 누락시키는 방법 등을 통해 수수료를 보전하려 했을 것"이라며 "결국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만 수수료 만큼의 부담을 떠 안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말 첩보를 입수한 경기지방 경찰청이 해당 지역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며 이 결과 광주.전남을 포함, 전국 136개 병원장 및 대표가 의료법 위반으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