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중심 제약주 증권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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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중심 제약주 증권가 주목
  • 최관식
  • 승인 2006.04.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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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의약품시장 향방 미지수
처방약 비중이 높은 제약사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증권가는 처방약 상위권에 랭크된 제약주들에 대해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처방의약품 매출 상위 제약사로는 한미약품이 3천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려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웅제약이 2천500억원 규모로 2위, 한국화이자제약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독약품, 한국엠에스디, 유한양행, 동아제약, 신풍제약, 종근당, 일동제약 순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의약분업 직후 외자제약사들이 싹쓸이하던 처방의약품시장을 국내사들이 꾸준히 잠식, 1, 2위를 국내 제약사가 모두 차지했음은 물론 15위권 안에 무려 10개사(한독약품 포함)가 랭크됐다.

증권가는 이들 처방약 상위 제약주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매기고 목표주가를 10∼20% 이상 상향 제시하고 있다.

그 근거로 증권가는 인구 고령화와 생활여건 향상에 따른 의약품소비 증가로 처방약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17일 처방의약품 2위 업체인 대웅제약에 대해 목표주가를 20.1% 상향조정한 6만3천400원을 제시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 각 제약사들은 최근 처방의약품 확보 및 개발에 혈안이 돼 있으며 특히 이런 집착에 가까운 분위기는 전통적인 OTC 전문업체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약가인하 및 포지티브리스트 제도, 유통일원화 등 정부 정책의 향방에 따라 의약품시장은 다분히 가변적이기 때문에 신규 시장 진입에 따른 리스크가 예상보다 훨씬 클 수도 있다는 게 보건의료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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