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질환 집중 조명
상태바
소장질환 집중 조명
  • 김명원
  • 승인 2006.04.1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연구학회 학술대회
최근 진단기술의 발달로 의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장질환과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진 대장암에 대한 효과적인 검진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장연구학회는 1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갖고 ‘소장질환의 재발견’ 주제의 심포지엄을 통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장질환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소장질환은 그간 빈도가 낮아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최근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대장암 검진’ 심포지엄에서는 대장암 검진의 효율화 방안 및 향후 정책방향을 검토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의 박은철 박사는 ‘대장암 조기검진의 현황 및 발전’에 대한 발표에서 현재 국가 암조기검진사업에서 10.5%에 그치고 있는 대장암 수검률을 높이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은철 박사는 대장암 검진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검사자체의 질 뿐만 아니라 검진프로그램 전체의 질 향상이 동반돼야 하며, 검사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와 논의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외에도 ‘위막성 대장염 예후인자로서 S결장경의 유용성(정준원ㆍ울산의대)’ 등 자유연제 39편과 ‘위장의 크론병 2례(조주연ㆍ대구가톨릭의대)’‘등 포스터 37편이 발표됐다.

장연구학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제1차 한ㆍ일 IBD(염증성장질환) 심포지엄을 9월 2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진호 회장(울산의대 소화기내과교수)은 “2002년 11월 창립총회 이후 국내 장 질환 연구의 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기관 공동연구 등 학술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