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에 격려와 응원 쇄도
상태바
강원대병원에 격려와 응원 쇄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25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지원단 파견 경북 구미까지 물품 전달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강원대병원 의료진을 향해 격려와 응원이 쇄도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준)은 3월 25일 지역사회로부터 코로나19에 맞서는 의료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건강보조식품, 간식, 음료 등 다양한 지원품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1일과 24일에는 각각 ‘강원인삼농협’과 ‘재해구호협회’에서 100명 분량의 홍삼스틱을 후원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에서는 과일과 음료,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등 지쳐있는 의료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의료진들을 위해 손으로 직접 쓴 편지와 같은 응원 메시지도 지속적으로 전달돼 의료진의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북 구미에서 사실상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는 강원대병원 의료지원단에도 간식 등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현지 여건상 직접조리가 불가해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지원단을 위해 배달과 택배를 통해 간식 등이 전달되고 있으며 현지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환자들로부터 감사의 문자나 편지를 받는 일도 흔한 일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일에는 병원 노사가 합동으로 병원 현관에서 직원들을 위해 응원 메시지와 함께, 비타민을 제공하는 등 장기간의 코로나19 대응에 지쳐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원대병원 노조 한지연 분회장은 “장기간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직원들이 1월말부터 유지되는 코로나 대응 체제에 점차 지쳐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노사간 한 목소리로 응원을 계획했다”면서 “언제끝날지 모르는 이번 사태에 직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는 이 밖에도 △대한병원협회 △병원간호사회 △강원대재경동문회 △일동제약 △한살림 △고봉민김밥 △사랑의교회 △지역 주민 등 공공기관과 자영업자 및 익명의 도민들로부터 홍삼과 의료소모품, 비타민, 핸드크림, 도넛, 김밥 등 크고 작은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사회 등에서 보내오는 후원 물품은 현재 병원 행정부서가 분배를 통해 음압격리실이 위치한 △92병동 △선별진료소 △안심진료소 △응급의료센터 △감염관리실 등 코로나19 유관 부서에 전달되고 있다.

이승준 병원장은 “지역사회의 많은 성원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코로나19로부터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