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종 지정 평가에 변수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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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종 지정 평가에 변수로 작용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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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3월 진료분 분석 후 올 상반기 반영 여부 결정키로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앞두고 코로나19 사태가 평가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는 입원 및 외래 환자의 중증도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로나19로 환자군의 왜곡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를 평가 대상에 포함할 경우 병원마다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까지 지정 신청을 받은 후 평가를 거쳐 12월 제4기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환자 진료 지표에 대한 평가가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로 인해 왜곡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올 상반기 진료분 활용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 치료에 여념이 없는 상급종합병원의 상황을 감안해 올 2~3월 진료분을 먼저 분석한 후 최종 반영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3월 18일 병원신문 취재에서 “상급종합병원 제4기 지정평가 대상 기간이 2018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년 6개월 동안”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 상반기 진료분을 평가에 반영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먼저 2020년 2월과 3월 진료 내역을 분석한 후 그 결과를 살펴보고 나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오는 6월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공고와 7월 신청, 12월 지정 등의 일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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