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AI 활용한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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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AI 활용한 인프라 구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2.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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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과 투비코, 웹 기반의 분석 툴 개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와 질병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신약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인 암 예방연구 대상자 15만6천701명의 임상역학 자료와 1만6천995명의 유전체 자료를 토대로 의료 데이터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마련된 셈이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과 인공지능 스타트업 투비코(대표 김호)는 협업을 통해 웹 기반 인공지능 분석 툴을 최근 개발했다.

이 툴은 기본 통계 분석뿐만 아니라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AI 분석 기능을 탑재해 현재 프로토타입 버전으로 연구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지선하 교수는 “이 시스템이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의료 데이터를 더 쉽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연구자들이 해당 분석 툴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 분석 학습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해석하는 데 집중, 지속적으로 학술적인 근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분석 툴은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데이터 보안성과 분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의료데이터 분석 시 공동 연구와 자료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상의 위험을 ‘블록체인 기술’로 보강해 데이터 위변조 위험을 방지했다.

또 인공지능 분석을 포함해 다양한 분석기법을 내장시켜 통계지식이 부족한 연구자나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기반 분석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따라서 별도의 통계 프로그램을 학습하지 않더라도 안전한 환경에서 통계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지선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나 질병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신약 개발 등의 혁신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보건의료계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툴 홈페이지 이미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툴 홈페이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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