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신종 코로나 대책 강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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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신종 코로나 대책 강도 높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2.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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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감지기 가동·선별진료소 설치 확대 등
현재 16번째 확진자 음압격리병동에서 격리 치료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43세 여성) 1명을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에 격리해 치료 중인 전남대학교병원이 2월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군산을 비롯해 광주에서도 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나타남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지난 1월2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1단계 대응책의 강도를 한 단계 더 높이기로 했다.

이미 전남대병원은 가장 먼저 1월 31일 병원 1동·6동·8동의 출입구 3곳에 각각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내방객들의 고열 여부를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

또 신종코로나 의심환자들이 격리되는 국가지정격리병동(7동8층)과 응급실 내 음압실에 대한 완벽한 소독을 위해 살균력 강한 UV(자외선)소독기도 도입했다.

이같은 장비 외에도 병동 출입구 통제를 더욱 강화해 의심환자의 무단 출입을 예방하고, 내방객의 입원실 방문을 차단하는 것도 주력하고 있다.

병동 출입구는 입원실이 있는 1병동·6병동·8병동의 각각 한 곳씩만 개방하고 나머지는 모두 폐쇄했으며, 출입구마다 안내요원을 배치해 입원실 방문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예방 등 입원환자들에 대한 보다 안전한 관리를 위해 보호자 교대와 필요한 물건 전달은 병동 1층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응급실의 음압격리실을 이용한 선별진료소는 의심환자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의료진이 상주하는 선별진료소를 응급실 앞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16번 확진환자가 2월3일 병원에 내원 당시 감염증확산을 막기 위해 음압병동으로 격리 조치했으며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4일 오전 양성으로 최종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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