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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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 병원신문
  • 승인 2020.01.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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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재단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봉사활동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 간호사들은 20년도 더 전부터 1년에 2회씩, 봄과 가을에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료인의 의무를 시행하고자 처음 기획했던 것이다. 지금은 대전선병원 간호국이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대전선병원 간호사들은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봉사활동에서 내원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혈당검사, 1:1 건강검진 상담 등을 실시한다. 감염관리를 위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손 위생 교육도 진행된다.

임정자 대전선병원 간호국장은 “지나가다 간호사에게 건강검진 상담을 받아 검진을 예약했던 어떤 분은 건강검진에서 암을 발견해 치료를 받았던 적도 있을 있었다”며, “한편으로는 바쁜 일정 등의 이유로 그동안 건강검진을 미뤄오거나 이상소견을 받았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며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자투리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은 “우리를 찾는 모든 이에게 언제나 제약 없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한다”는 핵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에서 2008년부터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의료비, 간병비, 생계비 등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자투리’ 활동이다. 현재까지 250여 명의 환자들이 ‘사랑의 자투리’ 기금을 지원받았다. 현재까지 약 250여명의 환자들에게 ‘사랑의 자투리’ 후원금이 연계되어 도움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기금을 지원받을 환자를 찾는 절차는 먼저 진료과의 담당 의사가 사회복지 상담이 필요하다는 의뢰서를 보내면서 시작된다. ‘사랑의 자투리’ 후원 연계는 초기에 환자나 보호자를 접하게 되는 부서에서 사회 및 경제적으로 취약한 환자를 발견하게 되면 담당 주치의 통해 의료사회복지사에게 의뢰가 된다. 사회복지사의 상담 후 국가나 외부 민간단체의 자원 연계가 어렵거나 신속한 퇴원이 필요한 경우 ‘사랑의 자투리’ 후원금을 연계하여 환자의 원활한 치료 및 퇴원계획을 돕는다.

‘사랑의 자투리’ 기금이 연계된 환자들은 우리 사회의 취약한 계층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대전선병원에서 근무하는 김현나 의료사회복지사는 “의뢰된 환자들 중에 자투리 후원금으로 도움을 드린 분들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소아 당뇨를 오래전 진단 받고 어머니와 함께 정부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여대생으로 모친 또한 당뇨 때문에 시력저하가 진행되고 있어 근로가 불가능한 기초생활수급권 모녀의 이야기였다고 한다. “23살꽃다운 나이에 하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구토 증세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야 되는 상황 때문에 학업까지 중단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한다. 하지만 ‘사랑의 자투리’ 후원금을 통해 치료비가 연계되어 무사히 퇴원을 할 수 있었고 “우리병원에 대한 고마움을 항상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온 모녀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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