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치매검진사업 시행
상태바
무료 치매검진사업 시행
  • 정은주
  • 승인 2006.04.04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소서 1차 검진후 거점병원서 정밀검사
앞으로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치매검진사업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사전에 선정된 지역의 거점병원과 중점지원 보건소를 중심으로 해 1차 검진은 보건소가 맡고 거점병원에선 치매위험군에 대한 정밀검진을 실시,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4월 4일 “대부분 치매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가족들도 초기에 치매가 생긴 것을 느끼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오늘부터 전국 19개 지역보건소에서 1차 선별검진을, 치매거점병원에서 전문의에 의한 2차 정밀검진을 받도록 하는 치매 무료검진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치매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검진사업은 지역별 보건소와 거점병원이 중심이 돼 초기 치매환자와 치매 위험군을 발견하고 발생과 진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에 해당 보건소에서 검진대상 자격여부를 확인한 후 검진안내문을 발송하게 된다.

1차 보건소 선별검진에서 걸러진 치매의심 노인은 치매거점병원 2차 정밀검진에서 제1단계로 치매신경인지검사와 노인 우울척도검사를 받고, 2단계로 전문의로부터 임상평가와 진찰을 받는다. 치매진단을 받은 후에는 거점병원과 보건소의 추적관리를 받으며, 시설이나 공립치매병원 및 주단기보호시설 등에의 입소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단 시범적 성격으로 사업을 추진한 후 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검진대상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거점병원-중점지원 보건소는 강남성모병원-서초구보건소, 건국대병원-성북구보건소, 서울대병원-관악구보건소, 서울아산병원-송파구보건소, 의정부성모병원-의정부시보건소·도봉구보건소, 분당서울대병원-분당구보건소·중원구보건소,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기흥구보건소·처인구보건소, 강원대병원-춘천시보건소, 춘천성심병원-양구군보건소, 건국대충주병원-충주시보건소, 충남대병원-대전 중구보건소, 전주노인복지병원-전주시보건소, 경상대병원-진주시보건소, 경북대병원-미정, 부산백병원-부산시 진구보건소, 제주대병원-제주시보건소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