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프로젝트 45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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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프로젝트 45건 진행
  • 박현
  • 승인 2006.04.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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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다국가임상시험들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노바티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29건의 다국가임상시험 프로젝트를 수행한 데 이어 올해에는 45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마그)가 밝혔다.

한국노바티스가 참여해 국내에서 올 해 진행예정인 다국가임상시험은 레닌억제제제인 차세대 고혈압치료제 알리스키렌, 신계열 당뇨병치료제 LAF237, 하루 한번 복용하는 B형 간염치료제 텔비부딘 (LDT600),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FTY720,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AMN107, 페암-유방암-간암 등 치료제 EPO906, 반복 수혈로 인한 철분축적 치료제 엑스자이드,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인다카테롤(QAB149),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장기이식용 면역억제제 써티칸 등 다양한 신물질에 대한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한국노바티스가 국내 유치,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들은 노바티스 본사의 신약 허가용 임상자료를 형성하는 중추적 임상시험들(pivotal trials)로서 연구비, 임상시험약, 임상시험수행요원 등 필요한 모든 자원이 본사로부터 제공된다. 제2상 및 제3상 임상시험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임상시험들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7년 이상의 연구기간이 걸린다. 이들 임상시험에 한국은 총 220여 병원에서 3천 여명의 환자가 참여(평균 참여 규모 : 다국가임상시험 당 5개 병원, 65명의 환자) 하며, 임상시험의 관리를 위해 매년 20여명의 임상시험관리요원들이 투입된다.

한국노바티스의 이러한 진전은 2002년 약사법 개정 이후 본격적으로 가능해진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참여를 조기에 적극적으로 추진한 한국노바티스가 국내 연구진과 함께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다. 한국노바티스는 현재 국내 임상시험 관련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2008년까지 향후 3년 이내에 노바티스 본사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다국가임상시험에 대한 참여 규모에 있어서 노바티스 아-태지역에서 국가 랭킹1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R&D허브로 도약하는데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노바티스는 향후 5년 이내에 즉 2010년까지 노바티스 안에서 한국이 연구개발활동 영역에서 나라별 랭킹10위 안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10년에는 본사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임상시험 수가 100개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연구개발투자규모는 향후 5년간 누계액이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가 다국가임상시험에 대한 참여규모를 확대해 나가려는 계획은 보건복지부가 의료산업선진화를 위해 국제적 수준의 임상시험의 국내 활성화를 지원하는 임삼시험센터 지원사업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까지 임상시험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임상시험센터 15개소 지정을 2008년까지 완료하고 임상시험 인력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수 년간 글로벌 신약개발 과정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동안의 성공적인 임상시험 참여 경험과 좋은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이 노바티스 본사 신약개발 임상시험에 더욱 원활히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됐고 국내 연구자 및 임상시험 참여기관에 대한 평가와 인지도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병희 교수가 국내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노바티스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신계열 항고혈압제 알리스키렌의 글로벌 신약허가를 위한 다국적 제3상 임상시험(Phase III 3a pivotal study)에서 총괄연구책임자로 지명되고 2006년 3월 미국순환기학회(ACC)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연구자 대표로 대 언론 발표를 하게 된 것은 국내 연구진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좋은 예이며 한국노바티스의 다국적임상연구 참여의 중요한 질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피터 마그 대표이사는 “노바티스는 세계 제약업계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장 탁월한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노바티스는 현재 개발중인 신약 임상개발 프로젝트가 75건에 이르며 이중 45건은 신물질 신약 (NCE) 이라는 점에서 본사에서 진행되는 다국가 임상시험이 대단히 풍부한데다 한국은 그 동안의 참여 성과와 한국의 연구진 등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기에 이르렀으며 이제는 한국의 입장에서 더욱 중요하고 관심이 높은 임상시험들에 참여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바티스그룹은 지난해(2005) R&D에 48억불을 투자했으며 매년 200 개 이상의 새로운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착수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임상시험 영역의 활동뿐만 아니라 한국의 생명의학의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2005년 6월에는 생명과학도들의 진취적 연구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대학생들을 위한 노바티스 바이오캠프를 열었으며 참여한 80여명의 젊은 생명과학도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보건산업진흥원과 노바티스가 개최하는 한-스위스 바이오메디칼 심포지엄은 금년 3회째를 맞는다. 이 심포지엄은 한국과 노바티스 본사의 기초과학자들 간의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2004년에는 신경과학, 2005년에는 종양학 분야의 양측 석학들이 참여해 밀도 높은 교류를 가졌다. 올해에는 면역학 분야가 주제로 선택되어 오는 5월31일과 6월1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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