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진료비전자청구심사시스템 일본에 수출
상태바
심평원 진료비전자청구심사시스템 일본에 수출
  • 윤종원
  • 승인 2006.03.3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진료비전자청구심사시스템이 일본에 수출한다.

심평원 전자청구심사시스템은 전국 7만여 병의원, 약국과 보건기관으로부터 청구되는 진료비(약제비)를 심사처리하는 국내 유일의 전자정보시스템으로서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범정부적 뒷받침에 따라 구축된 것이다.

이번 전자청구심사시스템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우리나라 전자정부 해외직접진출 첫 사례이고, 우리나라가 IT강국임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심평원 전자청구심사시스템은 2004년 12월 진료비 전자청구율이 99% 이상 실현됨에 따라 진료비 전자청구시대를 개막한 이래, 2005년 5월 UN 국제행정혁신박람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국제의료법학회 국제 컨퍼런스 및 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세미나에 홍보관을 설치해 각국의 주목을 받는 한편, 2005년 6월 22일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ISO9001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전자청구심사시스템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또한 각국에서 매년 전자청구 심사시스템을 견학조사하고, 심평원 전문가의 국제강연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 바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높은 심사수수료 부담을 덜고 심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심사기구의 다원화와 민영화관련 입법조치가 완료되어 일본 아이치현치과의사회가 전자청구심사시스템을 MEDION사에 발주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최근 의료정보화 개혁을 추진중에 있고 한국의 EDI정책을 벤치마킹해 일본의 정보통신정책에 도입키 위해 설문조사와 현장 방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진료비 전자청구심사시스템도입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진료비 전자청구심사시스템 해외진출로 얻는 효과는 △국위의 선양 및 국가이익 증대 △심평원이 컨설팅비용으로 총 10.8억원 획득(외화 순소득은 7.2억원 획득) △우리기업의 해외진출로 수출증대 △향후 동남아 등 제3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심평원 직원의 자질 향상 등으로 매우 크다.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우리나라 의료정보화 기술중 DW-CRM, EMR, Full-PACS,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등에 대해서도 심평원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과 동반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의료정보화분야의 세계진출로 의료정보화를 국제경쟁력 있는 신산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최유천 정보통신실장은 "향후 일본에서는 약 500억엔(한화 약 4천150억원)을 투입해 전자청구심사시스템을 갖출 예정으로서 이번의 프로젝트가 시범적 성격을 띠게 되므로 향후의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