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더반의 한 교도소에서 에이즈바이러스(HIV) 양성반응자인 재소자 200여명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더반의 웨스트빌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들은 항바이러스치료제인 ARV를 무료 배급해주도록 요구하며 27일부터 3일간의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 재소자들은 ARV를 무료배급받는데 필요한 신원 관련 문서가 부족해 제대로 ARV를 배급받지 못하고 있어 당국에 이를 해결해주도록 요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웨스트빌교도소에선 지난해 78명의 에이즈환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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