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한 초등학교 학생 4명이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유사 증세가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산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17일과 18일 각각 2명씩의 O초등학교 학생들이 설사와 구토, 고열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고 이 가운데 홍모(11)군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해당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하고 학교 급식소 음식물을 수거해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발병 전날인 16일 점심으로 탕수육, 김치, 냉이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식중독 등에 의한 것인지 단순한 감기 증세인지 알 수 있다"며 "식중독으로 판명되면 관련자들에 대해 징계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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