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디스크 수핵탈출증은 섬유질과 수핵으로 구성되어 있는 디스크가 외상이나 변성에 의해서 섬유테가 찢겨져 그 사이로 수핵이 삐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병이다.

수핵은 수년동안 체중의 압력으로 섬유테가 약해지고 얇아지면서 상해간다. 이런 경우에 가벼운 외상이라도 받는다면 수핵은 돌출 될 수 있다.

요추디스크 수핵탈출증의 증세는 크게 4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다리는 불편함 없이 허리만 불편한 유형 둘째, 허리는 괜찮으면서 다리만 불편한 유형 셋째, 허리와 다리 모두 불편하면서 그 중 허리가 더 불편한 유형 넷째, 허리와 다리 모두 불편하면서 그 중 다리가 더 불편한 유형 등이다.

요추디스크 수핵탈출증의 1단계는 즉 디스크 돌출상태가 신경근을 압박하지 않은 단계라 해도 허리통증에 다리통증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때 엉덩이나 허벅지만 아프고 종아리나 발목은 괜찮다. 혹은 한쪽다리만 아프거나 양쪽모두 불편할 수 있지만 요통이 심하면 다리통증은 없을 수도 있다.
2단계는 디스크수핵탈출이 보다 현저해져서 척수신경근이 눌릴 때는 허리보다 다리가 아파지는 것이 주 증상이다.

엉치나 허벅지 다리로 퍼져 가는 방사통이 있으며 종아리가 당긴다. 그리고 ‘발이 저리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디스크수핵 단순 돌출 시에는 다리가 아픈 경우에다 무릎 위까지만 통증이 있다. 또 탈출이 심해진 경우에는 무릎아래까지 내려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탈출이 중심에서 일어난 경우는 양쪽다리가 동시에 불편하거나 혹은 번갈아 가며 아프다.

◆치료법

보존요법 요추디스크 수핵탈출증으로 인한 요통과 좌골신경통은 90%가량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급성좌골 신경통의 경우 △척추견인술 △운동요법 △물리치료 △척추마사지와 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척추견인술 중 누워서 하는 골반견인술보다 상체견인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급성 요추디스크 수핵탈출증의 경우는 척수신경 경막의 주사법이 효과적이다.

◆수술법

요추디스크 수핵탈출증의 수술법으로는 △최소상처 디스크수술법 △단순 부분디스크 수핵 절제술 △부분 디스크수핵 절제술 후 인대성형술 △디스크수핵 완전제거 후 뼈융합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최소상처 디스크수술법은 전신마취와 입원 할 필요 없이 간단한 외래통원 수술이 가능한 방법이다. 이 수술의 경우 앉으면 악화되는 디스크병이나 상체견인술을 할 경우 혹은 증상이 가벼워지는 디스크병의 경우 이 수술법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부분 디스크수핵 절제술 후 인대성형술은 탈출된 수핵 중심으로 일부 후방수핵을 제거한 후 척추의 불안정증을 예방하기 위해 또는 다리보다 허리가 불편한 경우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그러나 일부병원에서만 시행하고 불완전한 수술법으로 효과가 의심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