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법 지주구개이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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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치료법 지주구개이식술
  • 김명원
  • 승인 2006.03.1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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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시간 단축 통증 감소
최근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에게 구강 조직을 자르거나 태우지 않고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인 ‘지주구개이식술’이 국내에 도입돼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 이비인후과 정대건 교수는 조직을 자르고 태우거나, 또는 저주파 온열을 이용하여 조직의 경화를 일으키는 등 기존의 파괴적인 수술을 대체할 새로운 수술법인 ‘지주구개이식술(Palatal Implant)’을 시행한 결과 치료효과는 물론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주구개이식술은 인체에 무해한 Polyethylene Terefthalate를 주성분으로 하는 지주를 구개에 이식해 구개의 떨림으로 인한 코골이를 막는 방법으로, 이식된 지주로 인해 구개의 협착을 예방하여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 사용된다.

지금까지는 편도선이나 구개수를 절제하거나 레이저, 코불레이터 등으로 구개성형을 하는 방법, 구개경화를 유도하는 방법 등 일정 부분의 신체 조직을 파괴하는 방법을 주로 적용했다.

지주구개이식술은 2003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고 미국 내에서 시술 중인 Pillar Palatal Implant system을 도입한 한 것으로 외국의 경우에는 코골이 치료의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새 시술법은 단순 코골이나 약한 수면무호흡 환자가 주 수술대상이다. 특히 입원할 필요 없이 외래에서 10~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국소마취로 시술이 가능하며, 통증이 적어 여성 코골이 환자들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출혈 등의 합병증이 아주 적고, 이물감이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에도 이식물을 제거하거나 제거 후 다시 이식할 수 있는 등의 장점도 갖고 있다.

수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는 우선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의 정도를 판단한 후 수술가능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구개의 길이가 너무 짧거나 이식물이 자리 잡기 어려울 정도로 구개의 두께가 얇은 경우에는 수술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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