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엄대식)의 모범적인 폐의약품 처리과정이 최근 SBS를 통해 소개됐다.

SBS 시청자제보 "물은 생명이다(663회)"에서는 불용재고약의 반품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으로 인해 버려진 재고의약품이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고자료에 근거해 약국의 불용재고약 처리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제약사들의 반품처리 현황을 보고하고 그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폐의약품 처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우수제약사로서 한국오츠카제약이 소개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국오츠카제약은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뿐만 아니라 포장이 뜯어진 의약품까지 전량 반품을 받고 있으며 이를 시건장치가 된 폐의약품창고에 보관하다가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철저한 감시하에 위탁업체를 통해 소각폐기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직거래 품목의 경우 비교적 반품이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나 도매상을 통해 판매된 의약품의 경우 원칙적으로 반품처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국오츠카제약의 이러한 폐의약품 처리 시스템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1989년 경기도 화성시 제약공단 내에 공장을 준공한 한국오츠카제약은 폐의약품처리 시스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른 외자사들과 차별화 되고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많은 외자사들이 생산시설 없이 판매에만 주력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오츠카제약은 美 FDA가 규정한 제약시설 기준인 CGMP의 승인을 득해 원료의약품인 실로스타졸을 미국으로 공급하고 있다. 2003년에는 원료의약품 레바미피드의 합성동을 준공해 아시아 각 국으로 수출하는 등 아시아를 커버하는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제제연구소를 설립해 일본과 공동연구를 시행 할 계획에 있는 등 수출 및 국내 재투자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지켜 본 엄대식 대표이사는 “선진적인 생산설비와 각종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감으로써 타 제약사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비록 외국계열 회사이지만 고용확대 및 재투자 측면에서 국내 경제 및 의료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