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C형간염 치료제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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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C형간염 치료제 본격 개발
  • 최관식
  • 승인 2006.0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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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와 태평양제약 확보된 치료물질 공동개발 계약 체결
C형간염치료제가 국내 기술에 의해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바이오코리아㈜(대표 이영성)와 ㈜태평양제약(대표 이우영)은 최근 간보호제 및 간염치료제에 대한 라이센싱 및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추가해 이들 두 회사는 바이오코리아가 확보한 C형간염치료제에 대한 특허전용권(실시) 및 공동개발, 해외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바이오코리아가 확보한 C형간염치료제 물질(HEPA-C1)은 한국 자생식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성균관대 약대 및 경기의약연구센터(소장 지옥표)와 공동연구 개발 중에 있다.

바이오코리아측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대학 및 연구소는 이 물질이 기존의 C형간염치료 물질에 비해 안전성과 바이러스 증식억제 및 감량, 면역조절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코리아는 2007년 국내에서 경구제제로 천연물 신약개발을 위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2009년 C형간염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C형간염 환자는 국내에 약 45만명 정도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WHO에 보고되고 있다.

C형간염 예방백신은 아직 없으며 치료제로는 인터페론(Interferon)제제와 리바바린(Ribavirin)을 제외하곤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HCV(C형간염 바이러스)와 관련된 직접 의료비용이 2019년 10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C형간염치료제 시장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인터페론을 대체할 만한 것이 없고 장기적으로 인터페론제제 제네릭이 주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페론제제와 리바비린 병용투여 시장은 현재 20억달러에서 2013년 40억달러 규모로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C형 간염치료제는 22개 물질이 면역조절제, 인터페론, 소분자 항바이러스, 성체 효소 억제제 등 4가지 계열에서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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