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 파트너 배려 세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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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 파트너 배려 세계 꼴찌
  • 박현
  • 승인 2006.02.2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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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 바이탈섹슈얼 조사결과 발표
한국남성의 파트너에 대한 성만족도 배려는 세계 꼴찌이며 부담감은 세계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초 유럽에서 발표되어 많은 중년남성들의 관심을 모았던 "바이탈섹슈얼(Vitalsexual)"에 대한 한국 및 아시아 국가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레비트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비롯한 호주, 대만 등 3개국에 대한 바이탈섹슈얼 조사결과를 새로이 발표, 서구 및 유럽남성과 동양남성, 서구 및 유럽남성과 한국남성의 성생활 및 태도의 차이를 설명했다.

바이탈섹슈얼이란 본인의 삶에 있어 원활한 성생활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성적으로 파트너를 만족시키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로맨틱하고 자연스러운 애정관계를 중요하게 여겨 본인이 발기부전 증상을 앓을 경우 적극적으로 이를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40대 이상의 남성을 일컫는다.

바이탈섹슈얼의 개념은 "현대남성의 성(Sex and the modern men)" 보고서를 통해 작년 초 최초로 발표됐으며 영국, 프랑스, 스웨덴, 독일,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 브라질, 그리고 이탈리아 남성 총 8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통해 탄생했다.

바이탈섹슈얼 아시아 국가 대상 조사에서는 40대 호주남성의 50%, 타이완 남성의 63%가 바이탈섹슈얼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한국남성들의 경우 26%만이 바이탈섹슈얼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구 및 유럽 남성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성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한국남성의 성에 대한 사고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고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탈섹슈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성생활의 중요성" 부분에서는 서구 및 유럽남성의 89%, 아시아 남성의 85%, 그리고 한국남성의 89%가 성생활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대답했다.

파트너만족 부분에서는 동, 서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남성들이 본인의 성생활에 있어 파트너의 만족도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구 및 유럽(96%)에 비해 아시아 남성들이 조금 낮은 수치(91%)를 보였으며 한국은 비교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인 87%를 보여 파트너의 성적 만족도에 대한 한국남성들의 배려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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