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보균자를 포함한 에이즈 감염자는 약 65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에이즈 환자는 7만5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동안 에이즈 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된 사람은 7만명 가량이고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는 약 2만5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생부가 유엔 에이즈계획,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에이즈 감염자의 44.3%인 28만8천명은 마약 등 약물 중독자로 밝혀졌다.
이들 중 89.5%는 윈난(雲南), 신장(新疆), 광시(廣西), 광둥(廣東), 구이저우(貴州), 쓰촨(四川), 후난(湖南) 등 7개 성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혈과 수혈 과정에서 감염된 경우는 10.7%인 6만9천명이며, 매음은 19.6%인 12만7천명이다.
매음을 통해 감염된 배우자 등과의 성관계로 인한 2차감염도 전체의 16.7%인 10만9천명이나 되며, 남성 동성애자 사이의 성접촉에 의한 감염은 4만7천명에 이른다. 이밖에 태내에서 감염된 채 태어난 아기는 9천명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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