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환자, 이건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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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환자, 이건 꼭 확인하세요
  • 정은주
  • 승인 2006.01.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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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사고 대비 수술환자 확인사항 권고문 배포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환자가 뒤바뀌는 의료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의료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자 정부가 수술환자 확인사항 권고문을 만들어 관련단체에 배포하는 등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지도에 나섰다.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의료인 개인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의료전반에 대한 국민불신을 초래하고 나아가 그동안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애써온 의료기관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 및 의료인이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수술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1월 25일 수술시 환자 확인강화를 위한 권고사항을 마련해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관련 단체에 배포하고 수술환자에 대한 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주길 당부했다.

이번에 마련된 권고안에 따르면 수술실 담당 간호사에게 환자가 인계되는 순간부터 회복실에 이르기까지 간호사, 마취의사, 수술담당 의사 등이 총 6번에 걸쳐 환자에게 직접 이름을 물어서 확인하고 팔찌와 의무기록 등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수술환자를 담당하는 병동 간호사는 먼저 점검표를 사용해 수술전 환자상태 및 수술전 처치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또 병동 출발전 반드시 환자 인식 팔찌를 착용시켜야 된다.

병동 담당의사는 수술전 병동에서 환자 피부에 수술부위를 표시하고, 수술환자 담당 병동간호사는 수술실 간호사에게 수술환자를 반드시 한사람씩 순차적으로 인계하도록 명시했다.

수술실 간호사는 수술환자 인계시 환자상태와 수술전 처치를 다시 점검하고 환자의 이름이 무엇인지 질문, 의무기록 및 환자인식 팔찌와 일치하는지 확인절차를 밟도록 했다.

담당 마취과 의사는 마취전 환자의 이름을 질문하고 의무기록과 일치하는 지 확인하고, 수술담당 의사도 수술을 준비하면서 환자인식 팔찌 및 의무기록과 일치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술담당 간호사는 수술준비 과정에서 다시 한번 환자인식 팔찌와 의무기록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수술후 회복실 간호사는 환자의 의식상태 확인시 환자인식 팔찌 확인, 환자이름 질문, 의무기록 일치여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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