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연구 인프라 구축 가속화
국립암센터 연구동이 다음달 준공되며 12월엔 양성자치료실이 완공되어 국가 중추 암연구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갖춘다.5877평 규모의 연구동 신축에는 총307억원의 공사비(국고)가 투입되어 지난 2002년 11월 착공해 올 6월 수술실 및 무균병실이 완공된데 이어 다음달 연구동 전체가 준공되는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암 연구 선도 및 진흥을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은 20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현장시찰) 업무보고에서 연구사업 및 시설확충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국가 암관리 및 진료기관으로서 육성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요망했다.
연구동 공사 기간 동안에는 암센터 내 연구시설(부속병원 3층과 행정동 일부) 및 서울의대 삼성암연구동 1개층을 임대했고 포항공대에 연구실을 두는 등 몇 군데에 산재되어 연구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암센터는 이어 12월 양성자치료시설을 완공하고 내년 장비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2006년부터 본격 환자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연건평 5700여평 지상 12층 규모의 국가암검진지원센터를 신축해 2006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국가암검진정보센터, 암예방검진 및 암검진전문인력 교육ㆍ훈련 시설과 WHO협력센터(아시아 암전문인력 양성시설 등)가 들어서게 된다.
개원 4년째인 국립암센터는 의사 195명을 비롯한 583명의 진료인력이 지난해 253,485명을 진료한데 이어 올해는 9월까지 216,737명(입원 99,205명, 외래 114,223명, 검진 3,309명)을 진료하는 등 암 연구·진료·교육 전문기관으로서 발돋움해나가고 있다.
<전양근ㆍ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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