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의료원장 이봉암)이 2005년 한해의 고객만족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와 조선일보가 주관한 2005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경희의료원이 82점으로 병원, 호텔, 영화관, 은행 등 52개 산업분야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는 경희의료원이 1위를 차지함으로서 리츠칼튼호텔(2위, 81점), JW메리어트호텔(4위, 80점), 인터콘티넨탈호텔(6위, 80점), 신라호텔(8위, 79점), 웨스틴조선호텔(14위, 77점) 등 호텔의 서비스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아 병원의 서비스가 호텔서비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이 전체 12위에 올라 병원서비스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서울병원(17위), 강남성모병원(22위), 서울대학병원(47위), 신촌세브란스병원(50위), 고대 안암병원(89위) 등의 순위를 보였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분기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호텔, 병원, 영화관, 아파트 등 52개 산업분야를 종합한 것으로 경희의료원은 지난해 1분기에 병원서비스분야에서 1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국가품질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 기업을 비롯해 산업, 경제부문, 국가 차원의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고객만족도 측정지표 제공과 기업의 성과도 측정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점수산출은 100점 만점으로 고객대상 면접방식으로 출구조사를 통해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