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환자에 철분제 투여 수혈 않고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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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환자에 철분제 투여 수혈 않고 수술
  • 박현
  • 승인 2004.10.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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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문화병원 문화숙 원장 임상결과 학회 발표
수혈로 인한 B형 및 C형 간염의 감염과 드물긴 하지만 AIDS 감염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중증의 빈혈환자에게 수혈 대신 헤모글로빈 약제(철분제)를 투여해 수혈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수술을 실시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좋은문화병원 산부인과 문화숙 원장팀은 수술을 앞둔 중증의 빈혈환자에게 수혈 대신 헤모글로빈 약제(철분제)를 투여해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를 보정한 다음 수술을 함으로써 수혈을 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수술이 가능한 방법을 적용해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숙 원장은 2001년 1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내시경적 전자궁적출술과 자궁근종절제술을 위해 내원한 606명을 대상으로 1차 내원시 혈색소 수치가 4.6g∼9.9g/dl인 빈혈 환자 182명에게 헤모글로빈 제재를 1∼4주 이상 경구 또는 정맥 투여한 결과 매주 평균 0.8g/dl씩 증가해 헤모글로빈 교정 후, 수혈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수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혈 1 unit당 혈색소 수치 1.0g/dl정도 상승한다고 할 때 수혈을 하지 않고도 환자 1명당 혈액 2 unit를 수혈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라는 것이다.

이번 좋은문화병원 문화숙 원장팀이 개발, 적용한 경구 및 정주 철분제 투여요법은 수술 전 중증 빈혈환자의 교정에 있어서 수혈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수혈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문 원장의 이러한 연구결과는 제90차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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