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 이론 및 실무서에 대한 저술활동을 꾸준히 해온 연세대 보건대학원 유승흠 교수가 교육 현장의 30년 노-하우를 담아 "병원경영"을 펴냈다.

가르치고 연구하며, 졸업생들과 꾸준히 대화하고 병원협회의 임직원, 그리고 각급 병원의 원장을 비롯한 국내 병원 경영진들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해왔기에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현장감이 살아있다. 이는 특히 각 부문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이며, 유승흠교수의 제자들인 50여명이 집필을 맡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병원경영"은 구성도 매우 체계적이고 탄탄하다. 대학 교수들과 실무 간부급들이 편찬위원이 되어 내용을 편, 부, 장으로 나누고 각 장에서 다룰 내용을 세부적으로 정리하였다. 국내 병원의 발전사를 비롯해 보건제도, 병원 마케팅, 병원홍보, 전자의무기록과 같은 정보관리의 최근 경향 등 병원경영의 최첨단 분야들을 총망라해 놓았다.

이 책을 엮은 유승흠 교수는 책머리에서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에서 병원행정을 공부하는 학도들, 병원에서 일하는 임원과 직원들에게 올바른 지침서, 교과서가 될 것이며, 특히 병원 종사자들에게 병원경영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바르게 갖도록 하여 환자에게 질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엮은이 유승흠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1970)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의학박사(1976)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보건학박사(Dr. P.H., 1981) 학위를 받았다.

국내외 학술잡지에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의료정책과 관리 등 20여권의 저서 및 편저서와 의료경제학 등 3권의 번역서가 있다. 동아의료문화상(저작부문), 존스홉킨스보건대학원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 과학기술진흥 유공으로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으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다.

현재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WHO협력센터) 소장이다. 국제적으로는 존스홉킨스대학원 visiting professor이며, 아시아태평양 보건대학원협의회 수석부회장 및 동 협의회 산하 International Cyber University for Health의 President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