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민건강증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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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민건강증진계획 발표
  • 정은주
  • 승인 2006.01.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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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72세, 투입예산 3조3천713억원
최근 정부는 2010년 건강수명 72세를 목표로 한 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67.8세였던 건강수명을 72.0세로 연장하고, 이를 위해 중점과제와 세부추진과제, 예산 등을 정하고 전국민 건강관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와 공공부문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에서 탈피하고 민간보건단체 등 민간부문의 참여와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중점과제별로 2010년 달성목표 및 세부추진계획을 설정한 것으로, 중점과제는 총 24개, 세부추진사업은 108개, 목표는 172개로 2002년 마련한 건강증진계획의 목표 40개, 세부추진사업 39개와 비교해 큰 폭으로 확충됐다.

18개 추진과제에 대한 예산은 2006년 3천62억원, 2007년 5천263억원, 2008년 6천725억원, 2009년 8천562억원, 2010년 1조100억원 등 총 3조 3천713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따르면 금연, 절주, 운동, 영양 등 분야별로 건강실천을 확산시키고, 암과 고혈암, 당뇨병, 비만 등 주요질환에 대해선 예방중심의 건강관리를 펼치게 된다.
암의 경우 전체 암사망률을 2010년 예상되는 암사망률 대비 2.9% 감소시키고 전국민 암검진 수검률을 2004년 약 40% 수준에서 2010년 6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하게 된다. 말기 암환자를 위해 인구 100만명당 완화의료병상 필요병상수충족률을 2004년 15%에서 2010년 50%까지 높일 방침이다.
암환자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암환자 의료비 지원 강화 등도 이번 건강증진종합계획에 포함됐다.

고혈압은 유병률을 낮추고 약물치료율과 조절률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기 위해 저염식과 금연 등 생활습관개선 실천율을 현재 53%에서 70%로 높이고, 성인의 혈압측정률도 높일 예정이다.

당뇨병의 경우 조기진단율과 당뇨병 환자의 보건의료인 진료율을 높이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뇨와 관련된 신뢰할 수 없는 민간요법을 줄이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동반질환에 대한 검진율을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

과체중과 관련해선 체질량지수 25 이상의 성인인구 비율과 청소년 비만율, 소아비만, 복부비만 성인인구 비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및 재발감소, 급성기 치료의 기반과 역량 강화 등도 이번 계획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허혈성 심질환 사망률을 낮추고, 뇌졸중 위험증상 인지률을 2001년 55%에서 2010년 67%로 높이는 한편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는 환자비율도 1999년 20%에서 2010년 40%로, 뇌졸중 환자의 급성기 병원 입원치료 비율은 1981년 14%에서 2010년 50%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뇌졸중으로 인한 합병증과 장애감소 등, 위험요인 관리를 통한 뇌졸중의 이차예방 증진 등도 시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관절염에 의한 장애와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관절염 관리기반 및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예방접종 관리 강화 및 대상 전염병 퇴치, 효과적인 정신보건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국민의 정신건강수준과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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