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일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진료와 경로당 등 순회진료를 담당하는 각 자치구 보건소에 전담차량을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차량 보급으로 그동안 앰뷸런스나 개인차량에 의존했던 보건소 방문진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담차량은 1천400cc급 중소형 차량으로 구마다 1대씩 총 5대가 지원된다.
방문보건 사업대상은 재가가정 1만2천가구 3만여명, 경로당 등 노인관련시설 450곳 2만여명이며 사업내용은 방문진료, 건강상담 및 교육, 복지 지원 안내 등이다.
시는 또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자 등에 대한 무료 진료사업을 올해에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의료보장제도에 의해 전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자들에게 입원 및 수술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시는 전남대, 조선대, 기독, 현대, 서광병원 등 5개 시행의료 기관을 지정하고 단순외래진료가 아닌 입원 및 수술비용을 1인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중국인 2명의 입원 수술비 45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누구보다 의료지원이 절실하면서도 실제 혜택에서는 소외된 이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불법체류 여부는 묻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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