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 경영실적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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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의료원 경영실적 호전
  • 윤종원
  • 승인 2006.01.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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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6개 지방의료원(수원.안성.금촌.의정부.이천.포천)이 지난 7월 경기도립의료원으로 통합운영되면서 경영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와 도립의료원에 따르면 통합이후(7-10월) 전체 937개 병상가운데 하루 평균 729개 병상이 가동, 684개 병상이 가동된 통합이전(1-6월)에 비해 병상가동률이 72.9%에서 77.8%로 상승했다.

또 하루 평균 내원 환자수가 308명에서 357명으로 15.9%(49명) 늘면서 월 평균 진료수입이 2억5천만원 증가하는 등 통합후 의료원의 경영실적이 좋아졌다.

이 같은 성과는 도립의료원이 통합과 함께 6개월 단위의 예산편성, 물품 구매단일화, 성과표에 따른 직원 연봉 차등 지급, 진료실적에 따른 상여금 지급 등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혁신을 단행했기 때문으로 의료원은 분석하고 있다.

또 공모를 통해 실력있는 의료계 인사들을 병원장으로 영입하고 의료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 주민들에게 `도립의료원이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아졌다"는 인식을 심은 것도 한 몫을 했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특히 전 서울대병원장 노관택(75)박사와 전 보건복지부 장관 주양자(74.여) 박사를 파주병원과 이천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초빙하면서 도립의료원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립의료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빈곤층에 대한 특별의료서비스 제공, 서민층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치료센터 설립 등 공공성을 강화한 서민병원으로 의료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다.

도립의료원 박윤형(52) 원장은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시스템과 의료서비스를 개선하자 예전엔 외면하던 지역 주민들이 이제는 `가볼만한 병원이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서민들을 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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