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용인에 대형 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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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용인에 대형 종합병원
  • 윤종원
  • 승인 2005.12.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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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경기도 용인에 이르면 오는 2010년 개원을 목표로 1천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연세대학교의료원 관계자는 29일 "경기남부지역은 물론 강원도와 충청도 일부지역 주민들에게 첨단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형 종합병원을 용인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세대 지훈상 의료원장겸 의무부총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청에서 이정문 시장과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의료원은 협약에 따라 용인시의 행정적 지원을 받아 용인시 기흥구 중동산 100의 5 일대 1만5천여평 부지에 진료과목 40개 이상, 병상 1천개 이상의 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하게 된다.

의료원은 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병원건립 예정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절차 등이 내년 상반기중 마무리될 경우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곧바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의료원은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10년초 병원을 정식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세대의료원은 현재 용인에 지난 1983년 개원한 150병상 규모의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운영중이다.

의료원은 새로 설립되는 병원을 각종 질환 진료.치료는 물론 질환 예방교육과 질병연구소 기능까지 갖춘 첨단 미래형 복합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연세대의료원은 용인에 새로 건립되는 종합병원을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버금가는 병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새로운 종합병원이 개원할 경우 경기남부지역은 물론 강원.충청도 일부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가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도 "현재 관내에 용인세브란스병원외 다른 종합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연세대학교의 새로운 대형 종합병원이 설립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는 연세대 종합병원이 차질없이 설립되도록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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