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놀론계 항생제 독점판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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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놀론계 항생제 독점판매 계약
  • 최관식
  • 승인 2005.12.29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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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바이엘과 5년 이내 400억원 매출 자신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바이엘코리아(대표 Wilfried Heider)와 퀴놀론계 항생제 "아벨록스"(성분명 목시플록사신)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근당은 내년 1월부터 바이엘의 대표적 항생제 아벨록스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벨록스는 종근당의 탄탄한 항생제 영업기반과 바이엘사의 뛰어난 제품력 및 유럽 선진 마케팅 노하우가 접목돼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벨록스는 1999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퀴놀론계 항생제로 세계 7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발매 이후 2년여만에 세계 각국에서 1천만명 이상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만성기관지염의 급성악화, 폐렴, 급성 부비동염 등의 호흡기 감염과 피부 및 연조직 감염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돼 있으며 최근 미국 FDA에서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 복합성 피부, 피부조직감염증 및 복합성 복강 내 감염증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 승인되기도 했다.

종근당 관계자에 다르면 이 제품은 호흡기 감염의 주원인균인 연쇄성 구균 폐렴(Streptococcus pneumoniae) 등 그람양성균에 대한 항균력이 우수하고 그람음성균·비정형균·혐기성균 등에도 효과를 발휘하며, 기존의 퀴놀론계 항생제에 문제가 됐던 광독성·간독성·심장독성 등의 우려가 없는 특징이 있다고.

또 이 제품은 신속하게 작용 발현을 하며 흔한 호흡기 감염증에 1일 1회 투여해 단기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전세계적인 임상시험과 시판 후 조사에서도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 받은 새로운 호흡기 감염치료제라는 설명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항생제 시장은 8천600억원 정도 규모로 이 중 퀴놀론계 항생제 시장은 세파계 항생제,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이어 900억원으로 최근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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