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병원들은 진료실적 분석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분석에 대한 만족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정보 컨설팅업체인 유알스코프코리아(주)는 대한병원협회와 공동으로 병원의 진료정보분석에 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유알스코프가 대한병원협회 회원병원들을 대상으로 진료실적 분석에 대해 조사한 결과 89.2%가 실시하고는 있으나 분석에 대한 만족수준은 28.9%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밝혀진 것.

조사에 따르면 타 병원과 비교분석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50.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어떤 경로를 통해 자료를 공유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타 병원과의 네트워크(46.8%), 심사평가원 공개자료(27.2%)를 통해 분석을 하고 있지만 만족수준은 31.4%로 파악됐다.

그리고 타 병원과의 비교분석이 이루어지지 않는 회원병원들 중에서 85.2%가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내용으로는 적정성평가(진료비 모니터링 자료 등)가 24.6%, 비급여 및 일반진료실적 16.2%, 진료패턴(약재, 재료, 처치 등) 15.5%, 과별의사당 진료실적 및 생산성 14.2% 순으로 비교분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병원종별에 따른 진료실적만족도, 비교분석만족도, 타 병원과의 분석필요성 차이를 살펴본 결과 진료실적만족도 및 비교분석만족도는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대한병원협회 학술대회(11월24∼25일)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분석한 것으로 조사결과는 유알스코프코리아(주) 홈페이지(http://www.urscope.co.kr)에 자세히 공개돼 있다.

유알스코프코리아(주)는 대한병원협회와 공동사업체로써 회원병원들의 병원경영진단 분석자료뿐 아니라 객관적, 현실적 경영지표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회원병원들은 전략적 경영역량을 극대화시키고 구체적인 수익모델개발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유알스코프코리아(주)는 병원들간의 병원경영진단 및 수익증대를 위한 전략을 제공하고 있으며 나아가 적정성평가(진료비 모니터링 등) 등 분석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