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지원 양극화 뚜렷
상태바
전공의 지원 양극화 뚜렷
  • 김완배
  • 승인 2005.12.06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출산 여파 산부인과 지원 줄고 성형외과·피부과 인기는 여전
성형외과를 비롯, 피부과, 안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이른바 인기진료과에 대한 전공의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센터가 6일 전후기 전공의 지원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444명이 정원인 전기병원의 경우 4,089명이 지원, 118.7%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또한 244명이 정원인 후기병원은 198명이 지원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26개 진료과별 지원현황을 보면 성형외과의 경우 78명 정원에 140명이 지원, 179.5%의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으며 183명이 정원인 정형외과도 303명이 몰려 165.6%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피부과와 안과 역시 각각 77명, 112명 정원에 127명, 176명이 응시, 1.6대 1,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결핵과는 4명 정원에 고작 1명이 지원하는데 그쳤으며 예방의학과는 정원 50명에 21명이 지원, 지원율이 50%에 못미쳤다. 흉부외과, 진단검사의학과, 산부인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응급의학과, 산업의학과, 핵의학과, 외과, 소아과 등 12개 진료과가 정원에 비해 지원자가 부족했다. 특히 출산율 저하로 전망이 어두운 산부인과의 경우 207명 정원에 124명이 응시, 정원의 60%도 채우지 못했으며 소아과도 216명 정원에 196명이 지원, 90%를 간신히 넘긴 지원율을 기록했다. <김완배·kow@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