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외국에서도 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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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외국에서도 해볼만하다
  • 최관식
  • 승인 2005.1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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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시장 방문 잦아진 국내 제약계
한국 제약계가 내수시장에서 외국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 배경에는 "이제 이 정도면 밖에서도 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미국과 중국·베트남시장에 이어 11월에는 인도제약시장을 둘러보는 등 제약산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 신석우 전무는 협회와 회원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제약산업경영연구단이 조만간 유럽제약계도 방문해 세계 제약계의 흐름과 우리나라 제약계의 현위치 및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밀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 전무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에 대해 "기술에서는 선진국에 못 미치고 가격에서는 인도나 중국 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 평가하고 최근의 잦은 외국 방문은 "기술격차를 줄이고 가격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그간 스코틀랜드와의 꾸준한 공조를 통해 현재 2개 품목에 대해 신약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같은 협력은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그간 꾸준히 공조방안을 모색해 온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와는 오는 2007년경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할 예정에 있다. FDA가 소재한 메릴랜드주에는 바이오벤처업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샌디에이고와도 활발한 교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무는 "지금은 국경이 없는 시대이므로 외국과의 교역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제약계는 내수시장만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내다보고 발전전략을 짜야 할 것이며 R&D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경쟁력을 기대한다면 이 또한 헛구호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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