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 제약계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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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 제약계 손잡다
  • 최관식
  • 승인 2005.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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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협회 및 의약품수출진흥협의회와 상호협력협정 체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몇몇 선진국이 주도해 오던 세계 제약시장에서 신약과 제네릭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점차 주목받고 있는 한국과 인도가 손을 잡았다.

한국제약협회와 인도제약협회는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제약산업의 세계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인도 제약경영 연구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21일 오후 8시 인도 뭄바이시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도제약협회 수레쉬 카레(Suresh Kare) 회장과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제약협회는 23일 인도의약품수출진흥협의회(Pharmexcil)와도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제약협회는 인도 제약단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한국제약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은 물론 인도 제약기업들의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 전략 공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제약협회는 608개 회원 제약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인도 의약품 생산자를 대표하고 있다. 인도의약품수출진흥협의회는 정부 주도로 2004년 설립됐으며 닥터레디, 란박시 등 인도의 대표적 제약기업들이 주요 구성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 인도 방문단은 21일 인도제약협회와 협정 체결에 앞서 인도 제약시장의 5.9%를 점유하고 있는 인도GSK를 방문해 칼 순다람(Kal Sundaram) 부사장으로부터 인도시장 진출 성공 노하우와 주력 연구개발 분야 및 그간의 성과에 대한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22일 의약품 포장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는 빌케어사의 생산시설 및 R&D센터 견학 및 임원진과 미팅을 가졌고 23일에는 인도 3위 제약기업인 닥터레디사의 R&D센터 및 cGMP 설비 견학, 사티쉬 레디(Satish Reddy) 최고운영책임자와의 간담회를, 24일에는 세계 10위권의 국제적 제네릭 회사인 란박시 R&D센터 견학 및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인도 보건당국자 초청 만찬 등의 일정을 통해 인도 제약산업 현황과 향후 행보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고 토요일 오전 8시 45분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제약협회 인도 방문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국민의 의약품 소비성향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 △의약품거래 투명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 △제약기업들의 퍼스트 제네릭 추진전략 △연구인력 확보 및 관리방안 △신약개발 추진 및 미국시장 진출 전략 등을 집중 조사하고 한국 제약기업과 인도 제약기업간 협력분야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을 비롯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최현식 고문, 김영도 부사장, 이춘엽 부사장, 대원제약 백승호 사장, 동국제약 이해돈 전무, 동아제약 유무희 연구소장, 삼익제약 이세영 회장, 상진상사 김원묵 상무, 서울제약 황우성 사장, 안국약품 어진 사장, 엘지생명과학 인도법인 심영섭 법인장, 중외제약 김용관 차장, 코오롱제약 이종수 상무, 파마킹 이천광 사장, 한국파마 박재돈 회장, 한독약품 이상균 개발본부 전무, 한미약품 이관순 연구소장, 제약협회 차태선 부장과 주은영 국제담당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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