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보다 시알리스
상태바
비아그라 보다 시알리스
  • 박현
  • 승인 2005.11.2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남성 선호도 조사결과
국내 발기부전환자의 경우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나필)를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보다 3배 가량 더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최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뇨기과학회 제5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발기부전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2004년 6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서 두 치료제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73.7%(115명)의 환자가 시알리스를 선호해 26.3%(41명)의 비아그라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진행된 치료제 선호도 조사결과의 추세와도 일치한다.

복용 후 성관계를 시작하는 평균시간(median time)은 시알리스의 경우 복용 후 1시간30분임에 비해 비아그라는 1시간으로 나타나 시알리스 복용군이 좀 더 느긋하게 성관계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용 4시간 이후 1번 이상의 성관계 시도를 가진 환자의 비율은 비아그라군에서 20%, 시알리스에서는 38.5%로 증가됨이 밝혀졌다.

전체 임상기간 동안에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안면홍조, 두통 등 가벼운 이상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비아그라(13.1%)가 시알리스(12.2%)보다 약간 높은 부작용 비율을 보였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서울아산병원의 안태영 교수는 “많은 발기부전환자들이 비아그라에서 시알리스로 전환 시 성관계를 갖는데 시간적 여유를 보였다”며 “성관계시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평균 55세로 6주 이상 비아그라를 복용한 발기부전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은 최초 4주간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1주일간의 휴약기간 후 4주간의 적응기간과 4주간의 평가기간 동안 시알리스를 복용하도록 했다. 이후 두 치료제 중 선호하는 치료제를 선택해 12주간 추가로 복용하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한국릴리 시알리스 마케팅팀 김경숙 본부장은 “프랑스, 호주, 사우디 등 전 세계적으로 시알리스가 비아그라를 추월하고 있는 국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경에는 주말 내내 강력하게 지속되는 시알리스의 장점으로 한국에서도 비아그라를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알리스는 2003년 9월말 국내에 첫 시판되어 경구용 발기치료제 중 유일하게 36시간 약효가 지속됨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오랜 지속효과로 최근에는 2일 이상의 새벽발기 회복효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시알리스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시판되어 약 5백만 명 이상이 시알리스를 복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