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전문-서울성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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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전문-서울성심병원
  • 박현
  • 승인 2005.11.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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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최고의 정형외과전문병원
정부가 전문병원제도를 시행하기에 앞서 각 과별 질환별로 21개 전문병원 시범기관을 선정했다. 21개 병원 가운데는 정형외과와 산부인과 병원이 각각 4개씩으로 가장 많다.

4개의 정형외과전문병원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40-12번지(전화 02-966-1616)에 위치한 서울성심병원(원장 李松)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이다.

▲전국서 환자가 찾아오는 전국구 병원

서울성심병원은 대학병원의 틈바구니에서도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진료를 통해 전국에서 환자가 찾아오는 등 나날이 발전을 해왔다. 최근에는 병원 증축을 통해 로비를 확장하는 한편 환자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해서 전문병원의 명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설투자를 했다.

2백50병상을 갖춘 서울성심병원은 일찍이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명성이 높다.

경희의대를 나온 李松 원장이 1992년 12월 답십리에서 60병상으로 문을 열어 95년 현재의 위치로 확장 이전하기 전까지 4년간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답십리 시절 서울성심병원은 2천례가 넘는 수지재접합수술을 시행했다. 수지재접합 수가가 현재의 50% 수준에 불과하던 때라 의료인으로써 사명감과 어지간한 뚝심을 발휘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때문에 李 원장은 수지재접합수술의 "원조"로 통한다. 우리나라가 전국 권역별로 수지재접합 전문병원을 갖추게 된 것도 李 원장의 공로가 크다. 대학병원에서도 가능성이 없다고 포기한 주한미군 병사의 절단된 손을 성공적으로 재접합에 성공한 일화는 아주 유명하다.

서울성심병원은 모두가 힘들고 어렵다는 미세재접합수술에 李 원장을 포함한 전체 의료진이 헌신적으로 매달려 수많은 절단환자에게 재활의 희망을 심어주었다. 이제는 2백50병상의 국내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종합병원으로서 정형외과 전반의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수술결과를 보이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전공의 교육도 담당

1993년 5월에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이 병원은 같은 해 9월부터 전공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철저한 교육을 하기로 유명하다. 철저하게 전문의사를 길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과, 일반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12개 진료과에 2백61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특히 정형외과는 李 원장을 비롯해 8명의 전문의가 포진해 주력을 이루고 있다.

이 병원은 95년 지금의 청량리로 병원을 이전하면서 수지재접합 전문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완전한 변신을 시도했다.

우리나라도 질병의 양상이 노인인구의 증가로 퇴행성관절염 등 만성병 위주로 전환할 것이란 예측에 따른 것이었다. 또 한가지 교통사고나 산재환자 위주의 진료를 탈피해 모든 진료를 외래중심으로 바꾼 것도 특징적이다.

MRI, CT촬영기, 최신 관절내시경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예약진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철저히 외래중심의 진료를 펼치기 때문에 환자의 재원일수가 7일을 넘지 않는다.

2004년 한해동안 이 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 11만3천여 명 중 정형외과 환자가 절반을 넘는 5만7천여 명을 기록했다. 입원의 경우도 4천4백58명중 3천3백18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정형외과의 이 같은 진료실적은 대학병원을 포함해 전국 병원 가운데 3∼4위권에 드는 뛰어난 성적이다.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발빠르게 대처

이 병원은 앞으로 의료시장 개방과 영리법인 병원의 등장 등에 대한 대비를 완벽하게 하고 있다. 또 갈수록 환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아 진료의 고급화만이 살길이라는 판단아래 시설의 현대화를 꾀했다.

"수지재접합 전문"에서 "외래중심 정형외과 전문"으로 또 다시 "고급진료"로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성심병원은 만성관절염, 척추질환, 인공관절수술, 사지변형, 스포츠손상, 관절내시경수술 등 정형외과의 다양한 분야를 8명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여러 명의 펠로우 및 8명의 전공의가 각각 세분화하여 매우 세밀한 분야까지 깊이 있게 진료에 임하고 있다.

또 실험실과 정형외과 연구실, 세미나실을 별도로 갖추어 정형외과 교육연구 분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응급의료센터의 기능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어 언제 어느 때나 정형외과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최선을 다해 수술하고 진료하며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살아 움직이는 병원의 모습을 느낄 수가 있다.

올해 초에는 정형외과 스탭들이 각종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모은 정형외과 논문집을 병원 자체적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새로운 10년을 향해 진력

李松 원장은 지난 10년이 지역사회 최고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국내최고의 병원과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과 10년전 중소병원으로 출발한 서울성심병원이 오늘날 최첨단 의술의 산실로 발전하고 정형외과 전공의 수련교육기관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먼저 李 원장은 독특한 병원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李 원장 자신이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고 수술하며 솔선수범 하여 전체 의료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오래 전부터 소속 전문의들을 정형외과 특수분야에 따라 특별히 발전된 국외 유수병원으로 철저히 연수시켜 새로운 의학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자세한 술기까지 습득해 오도록 하여 국내 어느 병원도 따르지 못할 정도의 첨단의술을 채득해 환자진료에 직접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병원 독자적으로도 외국의 유명교수를 초빙해 정형외과 스탭과 함께 수술을 동참시켜 산지식을 얻도록 해왔다.

▲특정질환 표기문제는 전문병원별로 자율화해야

전문병원제도의 시행에 있어서의 특정질환 표기문제와 관련해서 이송(李松) 원장은 "전문병원의 표기는 진료과목별로 자율화해야 한다"는 말로 대변했다.

李 원장은 전문병원의 특성화가 최우선 과제이므로 각 전문진료과목의 전문성과 함께 전문질환이나 장기의 표기는 전문병원에 국한하여 자율적으로 표기하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즉 특정해서 척추, 관절, 대장, 항문 등의 장기표식이나 백내장, 뇌질환, 화상 등의 병명을 표기하는 것은 전문병원 전문과목 표기와 함께 선택적으로 표식할 수 있고 또는 안할 수 있도록 자율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람직한 전문병원제도 및 방향

전문병원제도는 의료기관간 역할 미정립으로 의원과 대학병원 등에 환자가 집중하는 현상이 발생해 의료자원의 과잉공급 및 수급 불균형, 국민의 전문적인 의료수요의 증대 등으로 양질의 표준화 및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또는 고난이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자는 데서 출발했다. 전문병원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1990년대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 시설, 장비 등의 기준을 정하고 제공된 서비스의 양과 질의 평가체계 등을 마련해 전문병원제도 도입의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병원들에게 무리한 요구에 앞서 운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전문병원에 대한 합리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서울성심병원 李松 원장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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