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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창립 60년 발자취<18>
대한병원협회의 위상 확립
2019년 11월 10일 (일) 22:55:54 병원신문 webmaster@khanews.com

대국민 홍보활동

가. 홍보기능 강화
대한병원협회는 홍보기능을 강화해 회원병원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국민들에게 필요한 건강정보를 수시로 전달해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했다. 이러한 노력은 회원병원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병원협회 사업활동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좋은 단체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협회 활동을 지지·협조하는 분위기를 도모하는 윤활제가 됐다.

1984년 7월 레지오넬로시스병, 그 중에서 폰티악 열병이 종합병원 의사와 간호사들 사이에서 집단발병하자 대한병원협회에서는 병원 감염과 관련한 긴급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병원감염 단기대책으로 병원들이 조치해야만 할 폰티악 열병에 대한 감염방지 대책이 수립됐다. 그 내용을 회원병원에 시달함과 아울러 향후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할 경우 전염병예방법 제4조 및 제5조에 따라 관계 당국에 보고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홍보매체를 통해 폰티악 열병에 대한인식을 높이며, 문제가 된 레지오넬로시스병을 포함한 병원의 전반적인 감염관리에 관한 세미나를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개최했다.

한편 현행 의료제도와 병원계 실정을 잘 모르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대한병원협회는 언론홍보 활동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일방적으로 왜곡·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벌였다. 일레로, 1987년 서울시가 관내 사립종합병원에 대해 실시한 진료실태 점검 결과가 일부 신문에 과장되게 보도된 일이 있었다.

서울시의 사립종합병원 실태 점검결과에서 지적된 의료인에 대한 정원 기준과 관련해 향후 대한병원협회 의료법개정연구위회에서 이를 검토하여 합리적인 정원 책정안을 제시했다. 또 대한병원협회 서울시지부에서 서울시를 방문해 해명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소개했다.

1988년에는 병원에서 사용 후 폐기된 1회용 주사기가 시중에 유출되어 학생 실습용구 등으로 변칙 사용됨으로써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후 재활용이 불가능하도록 완전 폐기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대국민 질병예방 차원에서 여름철 수해가 발생하자 이재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하기 위해 대한병원협회가 직접 주관해 관계기관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에 대한 의료지원 실적을 대내외에 알려 협회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홍보활동은 보도자료, 기자회견,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고 주로 신문과 잡지는 물론 TV와 라디오의 보도 등을 활용해 그 내용을 전달했다.

나. ‘병원회보’ 창간
   

▲병원신문(전 빙원회보) 창간호 1980년 4월21일 

대한병원협회는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면서 회원병원의 권익옹호뿐 아니라 대국민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그 와중에 당시 백낙환 회장을 비롯한 집행진은 대국민 홍보강화와 회원병원의 교류 및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독자적인 홍보매체의 필요성을 절감해 기관지를 발행키로 했다.
1985년 11월14일 문공부에 ‘병원회보(현 병원신문의 전신)’ 등록을 마친 뒤 12월에 열린 전체 이사회에서 대한병원협회 기관지 ‘병원회보’의 발행을 승인받아 추진했다.

발행인 백낙환, 편집인 한두진, 주간 하호욱 그리고 김청만 편집국장으로 발행 체제를 갖춘 대한병원협회는 이듬해 4월21일에 4x6배판 판형으로 총 60면을 첫 호로 발행했다. ‘병원회보’는 회원병원의 동정 등을 다뤄 각 병원의 가교 역할과 함께 대한병원협회의 사업내용과 활동을 상세히 전달하는 수단이 됐다.

‘병원회보’는 신문운영위원회 회칙 규정을 필요에 따라 개정했고 이사회의 승인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국위 향상 활동

가. 아시안게임, 서울올림픽·장애인올림픽게임 의무 지원
올림픽과 같이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국제적인 행사는 우리에게 많은 효과를 가져다주며,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국가적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가 된다.
국가적인 행사 기간 동안 대한병원협회는 병원계의 조직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1986년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이 열렸다. 국제행사라는 중요성을 감안해 병원계의 지원을 전제로 계획안을 작성했다. 그러나 진료 대상만 명기되었을 뿐 진료비에 관한 기준과 한계가 불투명하고 지원인원에 대한 교통비, 식비 등 실비수당을 조직위원회에서 부담하는 문제 등 사전에 조율해야 할 사항이 많았다. 대한병원협회 대책소위원회가 서둘러 조직위원회와 절충, 최종적으로 각 경기장에 회원병원들 가운데 25개를 지정해 의무지원을 하도록 했다.

   

▲88서울올림픽 의무지원 세미나 1988년 8월12일

   

▲태릉선추촌 방문 선수들 격려 1988년 8월10일

또 대한병원협회는 서울올림픽 개막에 앞서 국제요트대회 및 국제카누대회에 대한 의무지원도 했다. 곧이어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대한병원협회는 각 경기장·행사장 및 지방선수촌별로 39개 병원을 의무지원병원으로 지정했다.

1889년 9월17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올림픽에도 의무 지원에 나섰다. 경기개회 기간은 16일간이었지만 서울 외 경기지역 및 관광지에서 40개 병원 총 510명이 투입돼 연인원 2만6358명을 진료했다. 그 가운데 217명을 후송하여 56명을 입원시켜 치료했다. 이외에도 여러 관광지와 호텔에서 많은 병원인력이 자체계획에 따라 올림픽 의무지원에 참여했다.

이어 10월15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열린 제8회 서울장애인올림픽에서도 11개 병원 86명의 의료진을 의무 지원, 연인원 4615명을 진료했다. 이 외에도 여러 병원들이 자체계획에 따라 지원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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