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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진출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시동
제약바이오협회, ‘보스턴 바이오밸리’서 한국 거점 필요성 강조
현지 진출기업과 소통·한인단체와 MOU 통해 지원 확대 다짐
2019년 11월 07일 (목) 09:26:59 박해성 기자 phs@kha.or.kr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기반 마련에 제약바이오협회가 직접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11월4일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친 원희목 회장이 바이오 생태계의 허브인 보스턴 바이오밸리의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을 확인하고, 현지에 진출한 제약바이오 분야 한인단체 및 기업을 방문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고 7일 밝혔다.

원 회장은 10월30일부터 11월4일까지 5박6일의 보스턴 방문 일정동안 세계적인 바이오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Lab Central), 매사추세츠 주요 바이오클러스터인 매스바이오(MassBio), 보스턴 창업 문화 확산의 중심인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 활발한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ILP’를 운영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실체를 파악하고, 국내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1천200여 바이오업체,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 회원들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스바이오 책임자를 만난 원 회장은 “한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해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제약바이오기업들도 강렬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원 회장은 현재 260여 개 글로벌기업이 참여하는 MIT의 ILP와 관련,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하고, ILP 주최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해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등 상호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기업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원 회장은 미국 첫 일정으로 10월30일 유한양행 미국 지사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담당자들을 만나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태원 유한USA 수석팀장 △박종훈 LG화학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 책임 △한무리 GC녹십자 부장 △김세윤 삼양바이오팜USA 부장 △진준영 CJ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주기적인 선순환 구조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보스턴에 진출한 바이오기업들이 스타트업부터 빅파마에 이르기까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보스턴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기관과 협회 등이 현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원 회장은 “글로벌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 1위 시장인 미국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민간기업의 기반 조성 노력에 협회는 교육 프로그램과 컨퍼런스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일정에서 협회는 11월1일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회장 서광순)와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

KASBP는 미국 현지에서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정부출연기관 등이 협력하고, 신약개발과 상업화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설립한 단체다. 미국 워싱턴DC, 보스턴, 뉴저지 등 7개주에 지부를 두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약바이오기업·학계·정부기관 관계자 등 약 1천10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KASBP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전문인력 육성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특히 양측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강한 의지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전문가 양성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랩센트럴과 공동 업무를 통해 한국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지원하고 있는 생명과학산업 종사자 모임인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 김종성 회장, 고종성 고문 등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이나 생태계 참여에 큰 도움을 주겠다는 다짐도 받았다.

아울러 주보스턴 김용현 총영사와 주미한국대사관 신꽃시계 보건복지관 등과도 미팅을 갖고 보스턴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현지 거점확보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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