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니클린, 금연성공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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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니클린, 금연성공률 높아
  • 박현
  • 승인 2005.11.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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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FDA 신약승인신청서 제출, 챔픽스로 시판예정
국내에서도 3상 연구가 진해중인 화이자의 경구용 금연치료제 "주석산 바레니클린(Varenicline)"이 현재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는 경구용 처방 금연약물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최근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바레니클린은 화이자가 발견 및 개발한 치료제로 니코틴성 아세틸콜린수용체에 선택적인 부분작용제(selective 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r partial agonist)의 기전을 채택한 최초의 치료제다. 바레니클린은 승인후 챔픽스 (Champix)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2천여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동일하게 디자인한 이중맹검위약대조연구 2건으로 환자들에게 1일2회 바레니클린 1mg씩 혹은 1일 2회 부프로피온150mg씩,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하고, 치료가 끝난 후 40주동안 관찰했다.

2건의 연구결과 12주 치료기간 종료시 바레니클린을 투여한 환자의 44%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부프로피온군의 금연율 30%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보였다. 위약군은 18%가 금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적인 금연성공률을 비교했을 때, 바레니클린군이 부프로피온군보다 약 2배, 위약군보다 무려 4배가 높았다.

특히 1년(총 52주) 후에도 바레니클린 투여군이 부프로피온이나 위약을 투여한 환자보다 금연율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바레니클린 개발을 주도한 화이자의 살로몬 아졸레이 박사는 “바레니클린은 니코틴이 작용하는 수용체에 니코틴 대신 결합하여 흡연욕구 및 금단증상을 해소하고, 동시에 니코틴의 강화효과도 억제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이번달 FDA 와 유럽규제당국에 금연치료제 바레니클린에 대해 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내에서도 바레니클린의 금연효과와 안전성 입증을 위한 3상임상연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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