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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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9.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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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대한대장항문학회, 환자-의료진 소통의 장 마련
▲ 9월4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진행된 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 김광호 교수,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 이미주 간호사, 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정민 영양사, 삼성서울병원 김희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김덕우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교수, 대장암 환자 신현학, 사회자 유지은 아나운서.
대한암학회(이사장 정현철 연세의대 교수)는 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이석환 강동경희대병원 교수)와 함께 9월3일 서울 중구 소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회 ‘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장암’을 주제로 대장암 및 장루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장암 전문가들의 강연과 환자 사연 발표가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김덕우 교수는 ‘나는 젊은데, 왜 대장암에 걸렸을까?’를 주제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젊은 대장암의 발병 원인과 치료, 검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덕우 교수는 “40세 이전 대장암의 25~40%는 유전성, 가족성 대장암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 내 가장 젊은 환자의 진단 시 연령보다 5년 전에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김희철 교수는 개복수술, 복강경, 로봇, 국소절제술 등 대장암 완치 수술의 방법과 원칙, 균형 잡힌 식사와 올바른 생활습관 등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강연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항암 치료와 관련해 재발 및 전이암에서의 항암치료 과정과 함께 수술, 방사선, 고주파와 같은 다학제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 대장암 치료에 도입된 ‘면역항암제’와 관련해 “소수의 현미부수체불안정형 대장암환자(MSI)에서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면역 항암제 대상이 되는 MSI 대장암은 전이성대장암에서 5%밖에 되지 않아 대다수의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가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이정민 영양사는 ‘대장암의 영양 관리: 먹는 것이 보약이다’를 주제로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환자들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의 구성,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영양 관리법 등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고민 해결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된 고민 해결과 더불어 객석의 환자들과도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토크콘서트 패널로는 발표를 진행했던 전문 의료진들 및 암 환자 유튜버 신현학 씨와 함께 대한대장항문학회 차기회장 김광호 교수, 대한암학회 홍보위원장 이우용 교수,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 이미주 간호사가 참여했다.

한편 이날 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 강연과 현장 영상은 10월 중 대한암학회(www.cancer.or.kr)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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