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뇌사 20대 女 장기기증
상태바
전북대병원, 뇌사 20대 女 장기기증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8.08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기 이식 기다리던 7명에게 새 생명 선사 후 영면

뇌사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던 7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고 영면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8월8일 불의의 사고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20대 여성 환자가 최모씨가 뇌사판정을 받은 후 장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최모씨의 가족은 평소에 남을 돕기를 좋아했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모씨가 기증한 심장, 폐장, 췌장, 간장(분할 2개), 신장(2개)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선정한 7명의 환자에게 보내져 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식 교수는 “이렇게 7명이나 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로 한없는 슬픔을 딛고 얼굴도 모르는 중환자들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가족 분들에게 고개를 숙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