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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감시 통해 뎅기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인천공항 인근 을왕산에서 채집된 반점날개집모기.. 감염경로 조사 중
2019년 07월 15일 (월) 15:00:31 최관식 기자 cks@kha.or.kr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매개체를 통한 해외유입감염병감시 사업 수행 중 27주차(7월1~7월7일)에 인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된 모기 100마리 중 반점날개집모기(Culex bitaeniorhynchus, 2마리)에서 뎅기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7월15일 밝혔다.

뎅기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뎅기열은 모기로 전파되는 급성발열성 감염병으로 사람 간 전파되지는 않는다. 국내 자체 감염사례는 없고 모두 해외감염사례다.

뎅기바이러스는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확인 시험을 통해 혈청형 2(DENV-2)로 확인했으며, 유전자 분석 결과 태국의 환자 및 모기에서 분리된 것과 유사했다.

보건당국이 7월12일 조사지역 주변 긴급조사를 실시해 채집한 모기 1천381마리에서는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뎅기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모기는 최근 동남아 지역에 뎅기열이 급증하고 있어 항공기를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감염경로에 대한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다.

반점날개집모기는 현재까지는 뎅기바이러스 전파 능력이 규명돼 있지 않았고, 우리나라에서 분포가 적어 국내 환자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나, 철저한 방제활동과 함께 모기감시,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인천광역시와 협조해 매개모기 감시 지점을 확대하고, 감시 주기를 단축해 매개모기 감시를 강화하며, 인근 지역 모기 집중 방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감염모기가 채집된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국제교류 활성화, 교통 발달 및 기후변화로 인한 모기서식지 확대 등으로 뎅기열 발생이 증가 추세며, 우리나라도 해외여행객을 통한 뎅기열 유입사례가 매년 지속 발생하고 있다.

2019년 7월 현재 90명이 신고됐으나 사망 사례는 없으며, 모두 해외유입 건으로 국내 자체 발생은 없다.

특히 최근들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해외 유입 위험이 증가, 각별한 예방 및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모기 매개 감염병 감염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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