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천식, 폐렴, 결핵" 치료지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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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천식, 폐렴, 결핵" 치료지침 등장
  • 김명원
  • 승인 2005.11.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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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및 호흡기학회 발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송정섭 가톨릭의대) 제101차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0ㆍ11일 이틀동안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1천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선 진료의를 위한 결핵강좌를 비롯해 캐나다의 브리티쉬 컬럼비아대학의 Peter Pare 교수의 "A Strategy for Finding Susceptibility Gens for COPD" 특강 등 국내외에서 5편의 특강과 188편의 일반연제, 141개의 포스터 등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학술대회 첫날 열린 "기관지 천식"을 주제로 한 워크샵에서 한양의대 내과학교실 윤호주 교수는 "기관지천식의 치료원칙"이라는 발표를 통해 "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각 나라마다 심각한 건강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기관지 천식은 환자의 상태, 교육정도, 치료에 대한 순응도, 각 나라의 문화적 배경과 관습 및 약제의 접근 용이성 등 여러 가지를 평가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교수는 "2004년 GINA 가이드라인에서는 근거중심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스테로이드와 지속형 베타2항진제의 혼합흡입제의 사용이 중등증 지속성 천식부터 주 치료약제로 사용되고 있어 병용흡입요법이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회 이틀째인 11일에는 "COPD, 천식, 폐렴, 결핵"등 4가지 질환에 대한 치료지침이 선보여 일선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COPD와 천식"에 대한 치료지침은 지난 2000년에 출판된 적이 있으나 폐렴, 결핵 등을 포함해 4가지 질환에 대한 치료지침이 동시에 출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1년 보건사회연구원과 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는 45세 이상에서 COPD환자 유병률이 약 8.6%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는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학회 총무이사인 경희의대 유지홍 교수는 "OECD 국가중 우리나라가 흡연률 1위를 달리고 있다"며 "COPD는 흡연을 시작하고 약 20년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앞으로 20여년간은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학술대회 기간중에 열린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대구 가톨릭의대 이상채 교수를, 부회장에 국립의료원 조동일 박사를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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