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쓰쓰가무시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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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쓰쓰가무시증 비상
  • 윤종원
  • 승인 2005.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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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제3군 법정전염병인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현재 245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94명보다 50여명이 줄었으나 지난 달 하순부터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최근 5년동안 쓰쓰가무시증 환자를 보면 2001년 219명을 정점으로 2002년 122명, 2003년 80명으로 연속 감소했으나 2004년에는 오히려 340명으로 전년보다 4배이상 급증했다.

게다가 쓰쓰가무시증은 10∼12월에 주로 발생하는 점으로 미뤄 볼 때 올 해도 작년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도는 25개 모든 보건소에 쓰쓰가무시증 예방 활동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또 도민들에게 논ㆍ밭에서 일을 할 때는 반드시 긴 바지를 입는 등으로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몸에 붙어 이 병에 감염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가을철을 맞아 사람들이 추수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많이 함에 따라 들쥐 등에 기생하는 진드기 유충을 통해 감염하는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늘고 있다"며 "야외 활동을 한 뒤 열이 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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