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미얀마 보건관계자 초청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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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미얀마 보건관계자 초청 연수 실시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9.05.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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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기생충 퇴치와 한국선진보건의료시스템 도입 모색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이 지원하는 KOICA 민관협력사업‘미얀마 양곤 외곽지역 초등학생 기생충 관리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미얀마 보건관계자 5명을 초청해 4월 29일부터 5월3일까지 국내초청연수를 실시했다.

미얀마 국립보건연구소 Htay Htay Tin 부국장 및 기생충 연구원, 양곤 교육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이번 연수를 통해 미얀마 현지 기생충 관리를 위한 학술자료를 교류하고 한국 선진 보건의료시스템의 현지 도입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건협 기생충박물관에서 개최된 기생충 관리 워크숍에 참석하여 건협 기생충병연구소와 미얀마 국립보건연구소에서 각각 발표한 연제를 통해 현지 자체 기생충 관리 시스템 구축과 사업수행 역량강화를 위한 학술 교류를 펼쳤으며, 2017년 개관한 국내 유일의 기생충박물관을 견학하여 한국의 성공적인 기생충 퇴치 역사 등을 학습했다.

또한 건협 전라북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방문하여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선진 의료시설을 참관하고 전북대학교 간호대학에서는 간호 실습 시뮬레이션 센터의 교육 설비를 견학했으며 서울특별시 수도박물관을 방문하여 한국의 상수도 생산시설의 역사와 현황 학습하고 기초위생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도 가졌다.

미얀마 국립보건연구소 Htay Htay Tin 부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미얀마의 기생충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 며 ”불과 50여년 만에 한국의 기생충 감염률이 낮아질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효율적인 보건정책과 함께 국민들의 보건의식 개선이 병행되어 이루어진 결과물이므로 향후 미얀마에서도 한국의 모범 사례를 적용시켜 기생충 퇴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이번 연수가 한국의 선진화된 보건 정책사례를 미얀마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연수에 참가한 미얀마 보건관계자들의 기생충 퇴치를 위한 보건 정책적 마인드가 향상된 만큼 현지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미얀마 양곤 지역에서 초등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실태조사 및 학교보건교육, 지역 보건소 실무자 대상 기생충 관리 역량강화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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