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산불피해 주민에 발 빠른 구호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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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산불피해 주민에 발 빠른 구호 손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4.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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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지원 위해 이동봉사약국 차량 운영
강원도 지역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 따뜻한 약손이 모아졌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4월6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차려진 대책본부를 방문해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한 재난 구호의약품을 전달하고 이동봉사약국 운영으로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발 빠른 지원을 시작했다.

김대업 회장은 “이번 산불은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대 지역으로 넓게 퍼지며 국가재난사태로까지 선포될 만큼 큰 피해를 줬다”며 “과거 세월호 봉사약국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약사회가 해야 할 일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김대업 회장은 전승호 강원지부장과 협의해 강원지부 주관으로 긴급봉사약국을 설치하고 약사회가 가능한 모든 지원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대한약사회는 강원 산불화재가 여러 지역에 걸쳐 전방위로 확산됐고 이재민들이 머무는 곳이 대피소,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돼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피해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을 활용한 이동봉사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봉사약국은 강원지부 회원들을 주축으로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교대근무로 운영된다.

전승호 강원지부장은 “고성, 속초, 옥계, 강릉 지역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강원도 약사회원이 하나로 뭉쳐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봉사약국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성군 태성면 긴급상황실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방문해 현장에 있던 대한약사회 봉사약국팀을 격려했다. 또 이경일 고성군수는 긴급 구호의약품 전달과 이동봉사약국 운영에 나선 대한약사회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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