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비소세포폐암 항암백신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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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비소세포폐암 항암백신 개발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3.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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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피디씨 라인 파마’사와 아시아 지역 파트너십 체결
LG화학이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항암백신 개발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3월21일 벨기에 및 프랑스에 위치한 ‘피디씨 라인 파마(PDC line Pharma, 이하 피디씨 라인)’사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 1상 및 2a상 단계의 비소세포폐암 항암백신 과제를 도입해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피디씨 라인’은 2014년 ‘프랑스 혈액은행’에서 분사 후 특정 유형의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항암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로, 수지상세포란 암세포와 직접 싸우는 면역세포에 특정 암세포를 제거하라고 신호를 전달하는 체내 항원전달세포를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계약금, 개발 국가 옵션 행사금,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마일스톤 등을 ‘피디씨 라인’에 단계적으로 지급하고, 국내 개발 및 판권을 독점으로 확보하게 된다.

향후 사업적 판단에 따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 지역으로 권리를 확장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으며, 상업화 이후에는 권리 지역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LG화학은 ‘피디씨 라인’의 ‘플라스마사이토이드 수지상세포(Plasmacytoid Dendritic Cell)’를 기반으로 한 항암백신 과제의 우수성을 기대하며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피디씨 라인’사의 세포주 제작 방식은 동종 세포를 배양한 세포주를 사전에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처방 즉시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면역 거부반응이 없어 반복 투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암 환자의 완치가능성을 높이는 세포기반 면역항암 분야 신약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항암백신을 개발해 암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디씨 라인 파마’사 에릭 할리우어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의 신약 과제 개발 지역을 확대하고, 전 세계 암 환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LG화학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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