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슈가논’, 인도에서 해외 첫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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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슈가논’, 인도에서 해외 첫 발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3.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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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발레라(Valera)’로 4월1일부터 판매
알켐, 제품원료 공급받아 현지 완제생산·판매·마케팅 담당
▲ 인도에서 '발레라(Valera)'로 판매될 동아ST 슈가논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이 인도에서 해외시장의 첫발을 딛는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지난 3월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알켐(Alkem Laboratories Ltd, 대표이사 회장 Basudeo N. Singh)과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의 인도 발매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슈가논의 인도 현지 제품명은 라틴어로 강함(Strong)을 뜻하는 ‘발레라(Valera)’로 정해졌으며, 오는 4월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말 알켐은 동아에스티와의 인도·네팔에서의 ‘슈가논 개발 및 판매 라이선싱아웃’ 계약 체결 이후 지난해 9월 임상3상을 완료하고 12월 인도의약품관리청(DCGI)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에 알켐은 동아에스티로부터 제품원료를 공급받아 인도 현지에서 완제 생산 및 판매,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인도의 당뇨환자수는 약 7천300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지난해 전체 당뇨시장은 15% 성장했다. 이 중 DPP-4계열 단일제는 9% 성장한 약 1천830억 원, 복합제는 22% 성장한 약 3천120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인도 발매는 해외에서 슈가논이 발매되는 첫 번째 국가라는 의미가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슈가논의 순차적 발매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동아에스티의 주력제품인 슈가논이 국내에서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해외시장에서도 매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2년 인도제약사 알켐(Alkem)과 인도와 네팔, 2014년과 2015년 브라질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브라질과 중남미 17개국, 2015년 러시아제약사 게로팜(Geropharm)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에서의 슈가논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선싱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는 임상3상이 완료되어 허가신청을 준비 중이다.

알켐은 1973년 설립, 본사는 뭄바이에 위치한 인도의 선도적인 제약기업이다. 원료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인도 매출 순위는 6위다. 750개 이상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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