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최근 전남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베트남·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해 ‘의료한류’를 확산했다.

정신 병원장(신경외과)과 고양석(간담췌외과), 이동훈(이비인후과) 교수 등 의료진은 지난 2월27일부터 3월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115인민병원’을 방문해 의료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한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눔의료활동도 펼쳤다.

또한 지난 2월13일부터 17일까지는 정신 병원장과 강호철(내분비대사내과), 장우열(신경외과) 교수 등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아티라우시를 방문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베트남 115인민병원과 지난 2012년 MOU를 체결한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정신 원장은 지난 2011년 하노이TV를 통해 ‘한국의 뇌종양 명의’로 베트남 전역에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는 정원장과 강호철(내분비대사내과)·장우열(신경외과) 교수 등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시와 아티라우시를 방문해 현지 암·뇌종양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우수한 암치료역량을 홍보하는 의료설명회도 병행했다. 환자들의 호응과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 현지 TV로 소개되기도 했다.
도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난해 말 지정됐다.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외국인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지난 2010년과 2013년 국제의료기관 인증·재인증을 받아 세계적인 의료수준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같은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환자 유치는 물론 해외의료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신 병원장은 “그동안 미국,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의료기관들과 국제적 연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며 “탄탄한 암치료 경쟁력과 저렴한 의료비, 천혜 자연환경과 치유 인프라 등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