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018년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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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018년 매출 1조원 돌파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3.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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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매출 기록…수익성 증가 전망
매출 1조 클럽에 대웅제약이 가입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018년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 1조314억원을 기록하며 자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3월6일 밝혔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9천4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한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8.9%(개별 기준) 증가한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발을 딛은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해외 매출 증가와 차세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강화로 수익성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매출 성장이 병원처방약(ETC)와 일반의약품(OTC)의 지속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TC 부문은 전년 6천1억원 대비 12.3% 성장한 6천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 나보타, 안플원 등 자체개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더불어 도입상품인 제미글로, 릭시아나, 포시가의 판매수수료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OTC 부문은 전년 832억원 대비 10.8% 성장한 9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제품 우루사와 임팩타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이는 오송 및 나보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공장 인건비, 기타 초기운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투자 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대웅제약측은 밝혔다.

연구개발 비용은 2009년 434억원 대비 2017년 1천143억원으로 2.6배 이상 확대됐고, 총 매출액 대비 10% 이상의 포션을 차지하며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매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되며 오는 봄부터 미국 판매가 시작되고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허가 승인 또한 앞두고 있는 등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APA 차세대 항궤양제, PRS 섬유증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혁신신약 개발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연구 개발역량을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 파이프라인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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